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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오늘내일

지나가다 들린곳

juliaaa 2019. 10. 8. 09:00


커피를 무척 먹고 싶었는데
아무 곳 (?) 이나 가고 싶지 않아
여기 여기 둘러보다가 고른곳.

이걸보면 참 ‘보여지는 부분’은 중요하다.
해외에서는 ‘동네카페’ 느낌 혹은 감성이 참 좋은데
한국에서 그런느낌이 팍 오면 괜히 커피가 맛없는 곳일것 같다는 생각부터 든다. 왜일까? 라는 생각에 빠져봤는데

나랑 너무 익숙하기 때문일까? 라는 결론이 나왔다.




일본 불매는 해야겠는데 간판은 일본어고,,,
사장님이 가게이름만 그런거겠지 하고
합리화를 하고 사먹은 커피
맛있어서 더 화가나네



그 커피를 가지고 너랑 걸었다.
눈앞에 보이는 계단들을 이겨내고 타박타박
오르자마자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한참을 이야기했다. 주변 이야기, 실없는 농담들

5년이나 만난 너와 이렇게 할 이야기가 많고
그게 매년 재밌다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어릴때 3년 이상의 연애를 해보고 싶다.
그리고 30살때 결혼을 하면 좋지 않을까?
라고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던 기억이 있다.

나는 30살때 결혼도 못했고
3년 만난 남자친구도 없다.

(히히)

3년을 만났을때 우리는 너무 사회초년생이라
결혼....(?) 물음 표를 띄웠다.

5년차인 지금은 뭐랄까...
결혼....(!) 같은 거....? 내가 무슨 말을 하는 걸까.




그래서 내가 느낀건
3년을 사귄다고 30살이 된다고 결혼할 수있는건 아닌데 나는 결혼-때가 정확하게 있을거라고 생각 했다. (보이진 않지만)

지금 30살의 가을을 보내고 있는 나를 돌아보면..
때가 있다기 보다는 그 때를 만들어야 한다는 느낌?
내가 만들지 았으면 그냥 그 시간은 지나가는거고
내가 어떻게든 만들면 힘들지만 가능하겠지

누군가에는 있을 시간. 누군가에겐 필요없는 시간
결혼에 대해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는 요즘.




그나저나 요새 카메라를 진짜 안쓴다.
계획하는 출사에 지치기도 했고
솔직히 말하면 카메라에 흥미가 떨어졌다...


아이폰으로 저 작품을 찍었는데 정말 다시 봐도
성의없이찍었다 ....삐뚤삐뚤

이럴때 할수있는 방법은

1. 새 카메라를 산다.
2. 아날로그에 흠뻑 빠져본다.
3. 딴짓을 한다.

음 나는 무엇으로 권태기를 극복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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